'연패 탈출' 한화, 가을야구 향한 '불꽃 의지'.. '결연'

대전=김우종 기자  |  2015.09.19 20:59
한화 선수단. /사진=OSEN 한화 선수단. /사진=OSEN


한화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불꽃 의지를 불태웠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패 행진을 '3'에서 끊고 63승72패를 올리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롯데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두산은 70승6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모처럼 만에 투타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1회부터 두산 선발 장원준을 두들기며 5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탈보트가 승리 투수가 된 것은 지난 7월 2일 KIA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타선에서는 강경학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다. 폭스는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근우(1홈런)와 이용규, 김경언, 조인성(1홈런)은 멀티히트의 활약을 펼쳤다. 8회에는 대수비로 나온 송주하고 천금 같은 쐐기 적시타를 쳐냈다. 9회 김현수의 솔로포가 터졌기에 더욱 값진 적시타였다.

이날 승리가 의미 있는 것은 바로 지난한 연패를 끊었다는 것. 그래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또 같은 날 경기가 없던 5위 롯데(64승1무69패)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5강을 사정권 내에 뒀다.


한화는 이제 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남은 일정은 나쁘지 않다. 우선, 내일(20일)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소화하면 이틀 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력적인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한화 선수단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어 23일 NC와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마산으로 이동한다. 이 경기에는 로저스가 선발로 내정돼 있다.

NC전을 마치면 다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넥센을 홈으로 불러들여 25~26일까지 2연전을 치른다. 만약 이때까지 5위를 추격권 내에 둔다면 얼마든지 기회는 있다. 넥센전을 마치면 또 이틀 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29~30일 삼성을 상대로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넥센(목동)-LG(잠실)-kt(수원)과의 '수도권 원정 3연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이 있다. 과연 한화가 남은 경기서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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