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보 /사진제공=더스타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시크하게. 올 가을엔 푸시 보를 매겠어요!'
애니메이션 영화 '아리스토캣츠'에는 부유한 귀족 집안의 고양이 가족이 등장한다. 주인 마담 본파미유는 고양이 가족 앞으로 전 재산을 상속하는데 이를 시기한 집사가 그들을 유괴한다는 스토리다. 이야기는 무시무시하지만 깜찍한 리본을 목에 매달고 천진난만하게 장난치는 고양이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재밌는 건 고양이 목에 묶인 긴 리본에서 영감 받은 ‘푸시 보’가 이번 시즌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블라우스나 드레스 톱 목 둘레에 리본을 묶어 연출하는데 리본의 굵기와 길이, 묶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걸스데이 유라나 설리처럼 사랑스러운 소녀가 되고 싶다면 얇고 가는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여기에 짧은 플레어스커트나 원피스를 함께 매치하면 금상첨화다. 길이가 긴 스카프 형태의 푸시 보는 목에 두 번 감거나 느슨하게 묶어 관능적인 스타일을 강조할 것을 추천한다. 우아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려원처럼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매니시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손담비처럼 시크한 와이드 팬츠를 고르면 된다. 올가을 얇은 리본 한 줄의 힘을 빌려보자.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까칠한 고양이 같은 반전 매력을 뽐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푸시 보로 멋을 낸 스타들 /사진제공=더스타
플레어 스커트에 줄이 얇은 푸시 보 블라우스로 소녀룩을 완성한 걸스데이 유라.
원피스에 스카프처럼 긴 푸시 보를 둘러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한 려원.
매니시한 팬츠에 여성스러운 푸시 보 블라우스로 청순한 매력을 강조한 한효주.
푸시보로 멋을 낸 스타들 /사진제공=더스타
트위드 소재의 드레스에 푸시 보 블라우스를 매치해 럭셔리 걸리시룩을 완성한 설리.
블라우스와 같은 화이트 컬러 푸시 보로 우아하고 관능적인 룩을 연출한 고준희.
푸시 보 블라우스 /사진제공=더스타
1. 심플한 디테일과 은은한 핑크톤의 매칭이 매력적인 블라우스 SJSJ 26만5천원
2. 프릴 디테일과 얇은 리본 타이가 사랑스러운 블라우스 에잇세컨즈 6만9천9백원
3. 풍성한 프릴과 우아한 실크 소재가 멋스러운 블라우스 JDC 포 럭키 슈에뜨 39만8천원
4. 체크 패턴과 드레시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롱 블라우스 디젤 45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