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LAD 포스트시즌 로스터 포함 어려울 듯

김동영 기자  |  2015.09.28 10:35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는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뉴스1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는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쿠바 악동' 야시엘 푸이그(25)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호세 페라자(21)도 마찬가지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야시엘 푸이그와 호세 페라자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77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56, 11홈런 38타점, OPS 0.764로 좋지 못하다.


지난 4월 27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치료와 재활을 거쳐 6월 7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하지만 8월 28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이번에는 오른쪽이었다. 결국 푸이그는 8월 29일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페라자는 7경기에서 타율 0.182, 1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하위 켄드릭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2루수로 나섰고, 중견수로도 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경기 후 전열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MLB.com은 "공식적으로 푸이그와 페라자가 포스트시즌에 뛰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이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들을 배제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와 페라자는 지금 뛸 수 없는 선수들이다. 솔직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주일 전 로스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시즌 종료 전까지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푸이그와 페라자는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돌아와서 뛸 수 있는지 자신할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계산에 들어있지 않다. 두 선수가 뛸 수 있는 상황이 될 경우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를 넘어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간 후에는 푸이그-페라자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선결과제는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 이 경우 로스터 구성에 조금 더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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