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잭 존슨, '환상 벙커샷' 미켈슨에 "최고의 리더"

송도=김지현 기자  |  2015.10.08 17:25
필 미켈슨(왼쪽)과 잭 존슨. /AFPBBNews=뉴스1 필 미켈슨(왼쪽)과 잭 존슨. /AFPBBNews=뉴스1


미국팀 잭 존슨이 포섬 경기서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팀 승리를 이끈 필 미켈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잭 존슨은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포섬 4경기에 미켈슨과 조를 이뤄 출전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 조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UP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필 미켈슨은 상대팀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와의 추격이 거셌던 13번홀서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존슨은 "미켈슨은 코스 밖에서는 모르지만 안에서는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 성공적인 조편성이었다고 생각하고 경기 자체가 즐거웠다. 필켈슨과의 소통도 좋았고 익숙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13번홀 이후에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했다. 14번홀, 15번홀, 17번홀에서의 커뮤니케이션도 좋았다"라며 "미켈슨은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다. 10년-12년 사이에 본 리더 중 최고다. 지금도 미국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켈슨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국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1로 완승을 거뒀다. 두 번째 포섬 매치에서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가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조에게 패한 것 외에는 모든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8일 경기가 4-1로 미국팀의 우세로 끝난 가운데 9일에는 포볼 5경기가 진행된다. 10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져 오전에는 포섬 4경기, 오후에는 포볼 4경기가 열린다. 마지막 11일에는 싱글매치 1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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