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日매체 "김광현, WBC 설욕 실패.. 3회 강판"

김동영 기자  |  2015.11.08 23:19
3회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된 김광현. /사진=뉴스1 3회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된 김광현. /사진=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광현(27)이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에 나섰다. 하지만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지난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의 굴욕을 갚고자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고 말았다. 일본 현지에서도 김광현을 언급하고 나섰다.


김광현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채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이 0-5로 완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일본 타자들이 잘 친 모양새다. 여기에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사실 김광현은 '일본 킬러'로 불렸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두 차례나 일본전 선발로 나서 5⅓이닝 1실점-8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의 호투를 바탕으로 한국은 모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2009년 WBC에서는 전혀 달랐다. 당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A조 4경기 일본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1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한국은 2-14의 굴욕적인 콜드 게임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이후 이번 프리미어 12에서 또 한 번 일본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WBC의 굴욕을 되갚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가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니치는 "한국의 선발 김광현은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3회 강판됐다. '일본을 분석했다. 이길 수 있는 피칭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지만, 2009년 WBC의 설욕에는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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