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호, '격전지' 대만 입성.. "일본전 패배는 좋은 경험"

타오위안(대만)=김우종 기자  |  2015.11.09 21:32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 이대호와 김광현이 9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 이대호와 김광현이 9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9일 오후 대만에 입성했다. 김인식 감독은 일본전 패배는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전날(8일)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0-5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밀리며 결국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진짜 예선은 이제부터다. 아직 4경기나 남아 있다. 전날 패배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이날 정오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집결해 대만으로 이동했다. 대만에는 오후 7시께 도착했다.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9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9일 오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만에 도착한 김 감독은 "우선 패배는 빨리 잊어야 한다. KBO에서는 오타니 같은 공을 쳐본 적이 없어 고전한 거라 본다, 또 어제는 오타니의 구속이 평소보다 3~4km 더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록 졌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그런 공을 쳐봤다는 게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본다. 김광현은 운이 다소 좋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투구수가 60개가 넘어가자 힘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발 투수들이 5~6이닝을 버텨줬으면 좋겠는데"라면서 "만약 선발들이 조기에 무너질 경우에는 불펜을 곧바로 투입할 것이다. 리그전이기도 하지만 단기전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미니카전 선발에 대해서는 "이대은과 장원준, 둘 중 한 명이 나갈 것이다. 하지만 둘이 1+1으로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우규민의 상태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고 들었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손바닥에 통증이 남아 있는 것 같더라. 내일 어느 정도 상태인지 체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이제 도미니카를 만난다. 전력분석팀과 상의를 해야 할 것이다"면서 "목표는 3승이다. 우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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