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EPL보다 MLS가 더 어려워"

심혜진 기자  |  2015.11.26 17:44
디디에 드로그바./AFPBBNews=뉴스1 디디에 드로그바./AFPBBNews=뉴스1


디디에 드록바(37)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수준은 낮지 않다고 평가했다.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드록바의 MLS 경험 소감을 전했다. 드록바는 "미국에서 뛰는 것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드록바는 지난 7월 27일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몬트리올 임팩트로 이적했다. 그는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팀이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MLS가 EPL보다 어려운 이유로 "사람들은 EPL보다 뛰는 것이 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MLS가 더 어렵다. 그 이유로는 긴 이동거리가 가장 큰 문제다. 비행기를 놓치면 3~4시간은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MLS 팀들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기 힘든 이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로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유럽 축구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의 MLS 러시는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A 갤럭시로 이적한 스티븐 제라드와 뉴욕 시티 FC로 옮긴 프랭크 램파드가 한 예다.

드록바는 전 소속팀 첼시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드록바는 은퇴 후 첼시로의 복귀를 언급하기도 했다. 26일 BBC 아프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얻은 것들을 다시 첼시에 돌려주고 싶다. 구단이 원한다면 감독, 스포팅 디렉터, 공격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 등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도 표현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첼시에 적합한 인물이다. 만약 구단이 그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역시 무리뉴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드록바는 "나는 첼시 선수들도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현재 상황을 바꿀수 있는 최고의 감독이다"고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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