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슈가맨' 조권·돈스파이크 '헤븐'의 재해석, 판정단 녹였다

유은총 기자  |  2015.12.16 07:40
/사진=JTBC\'투유프로젝트 슈가맨\'영상캡처 /사진=JTBC'투유프로젝트 슈가맨'영상캡처


그룹 2AM의 조권이 부르고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편곡한 김현성의 '헤븐'이 '슈퍼맨'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 유희열 팀과 유재석 팀은 각각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가수 김현성의 '헤븐'과 루머스의 '스톰'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대결 결과 60표를 얻은 유희열 팀이 40표를 획득한 유재석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유희열 팀의 '쇼맨'은 조권이었다.

조권은 돈스파이크가 편곡한 '헤븐'을 자신만의 발라드 감성으로 재해석해 판정단을 녹였다. 고음역대의 록 발라드인 원곡을 현대적인 사운드를 가미해 따뜻하고 웅장한 느낌의 발라드로 다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에 맞서는 유재석 팀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와 가인이 '쇼맨'으로 나섰다. 프로듀서 필터가 탱고 버전으로 편곡했다.

제아와 가인은 과거 나이트 클럽의 스테이지를 장악했던 유로 댄스 색깔의 '스톰'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흥겨운 댄스풍으로 만들어진 원곡과 달리 재즈풍으로 편곡된 '스톰'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들의 무대에는 국내 반도네온의 일인자인 고상지의 연주가 입혀지면서 애절함이 배가됐다.

하지만 판정단은 감성이 녹아있는 조권의 '헤븐'에 더 많은 표를 줬다. '헤븐'은 금주의 역주행송에 등극했다.

편곡을 맡은 돈스파이크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돈스파이크는 앞서 2번의 대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이날 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첫 승리를 경험했다.


한편 이날 '슈가맨'에는 두 명의 깜짝 손님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일정으로 불참한 MC 산다라박을 대신해 일일MC로 배우 유인나가 나섰고, '스톰'의 원곡자로 가수 겸 작곡가인 주영훈이 등장했다.

특히 주영훈은 '루머스'의 탄생 배경을 전하며 "원래 서울 유명 나이트클럽 이름이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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