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2015년 빛낸 탤런트' 1위..전지현도 제쳤다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조사한 결과 MBC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황정음이 14.4%로 1위를 차지했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 후 2004년 탈퇴해 연기자로 전향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SBS '돈의 화신'과 KBS 2TV '비밀'에 출연했던 2013년에는 '올해를 빛낸 탤런트'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올해는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새로운 '로코퀸(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에 등극했다.

공동 2위에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김수현(10.4%)와 전지현(10.4%)이 올랐다. 김수현은 KBS2 '프로듀사'에서 어리버리 신입 PD 백승찬으로 분했으며 전지현은 올해 드라마에서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2위에 올랐다.


이어 4위에는 SBS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9.4%), 5위에는 MBC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7.8%)이 이름을 올렸다. 6위에는 MBC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 전인화(7.6%)가, SBS '상류사회', KBS2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6.0%)과 SBS '용팔이'의 김태희(6.0%)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에는 SBS '용팔이' 주원(4.8%)이, 그리고 7명의 다중인격장애 캐릭터를 연기한 '킬미, 힐미'의 지성(3.4%)과 시즌2 제작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SBS '미세스 캅' 김희애(3.4%)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