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OSEN
롯데 조원우 감독이 니혼햄과의 2차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피오리아 시애틀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친선 경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롯데는 팀이 0-1로 뒤진 9회말 황재균의 3루타 이후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서 손용석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끝에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오타니의 구속이 157km 정도 나왔냐"고 먼저 물은 뒤 "변화구와 속구, 퀵모션 모두 완벽한 투수다"고 칭찬했다.
조 감독은 "사실 우리 선수들이 청백전밖에 한두 경기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오타니의 빠른 공을 치기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언제 그런 공을 쳐볼 수 있겠나"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니혼햄과의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9회 역전, 혹은 동점을 이뤄냈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9회 이전에 찬스 때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면서 "타격과 수비 모두 집중력을 발휘한 게 좋았다. 끝까지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