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김성근 감독 "히스, 첫 번째 경기보다 좋았다"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2016.02.27 16:26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OSEN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OSEN


"첫 번째 경기보다는 구위가 좋았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두 번째 테스트에 나선 외국인 투수 듀엔트 히스(31)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히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한화는 히스의 호투, 최진행의 투런 홈런을 발판삼아 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습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확실히 첫 등판이었던 22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보다는 좋아진 모습이었다. 당시 히스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4개나 뽑아냈지만, 당시 던졌던 38구 중 17개가 볼로 들어올 만큼 제구력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김성근 감독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 경기를 더 던지게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행히 두 번째 테스트 등판이었던 KIA전에서는 보다 나아진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이날 히스는 4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사사구 없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최고 구속도 각각 128km/h, 130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제구가 괜찮았다"며 "KIA의 2군급 선수들을 상대로 나섰지만, 첫 번째 등판 때보다는 구위가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한화는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영입하지 않은 상황으로, 실전 테스트를 통해 히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날 호투를 선보인 히스가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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