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반 0-0 마무리 (전반종료)

김동영 기자  |  2016.02.28 00:47
볼을 다투고 있는 아틀레티코의 사울 니게스와 레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볼을 다투고 있는 아틀레티코의 사울 니게스와 레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프리메라리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반을 무승부로 마쳤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28일 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 경기는 레알과 아틀레티코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레알은 16승 6무 3패, 승점 5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었고, 아틀레티코는 17승 4무 4패, 승점 55점이었다. 레알로써는 이날 승리를 통해 2위 탈환을 노리고, 아틀레티코는 2위 사수가 필요했다. 나아가 1위 바르셀로나(승점 63점) 추격을 위해서도 이날 승리는 필수였다.


기본적으로 레알의 창과 아틀레티코의 방패가 격돌하는 모양새였다. 리그 득점에서 레알이 아틀레티코에 71-35로 크게 앞서 있는 반면, 실점에서는 아틀레티코가 11-24로 앞서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레알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점유율도 높게 가져갔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아틀레티코가 공격에서도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우선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에 다닐루-세르히오 라모스-라파일 바란-다니엘 카르바할이 수비진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이스코-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출전했고, 공격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배치됐다.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에는 필리페 루이스-디에고 고딘-호세 마리아 히메네스-후안프란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코케-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비-사울 니게스가 나섰고, 투톱으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섰다.

볼을 다투고 있는 아틀레티코 가비와 레알의 이스코. /AFPBBNews=뉴스1 볼을 다투고 있는 아틀레티코 가비와 레알의 이스코. /AFPBBNews=뉴스1


레알이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첫 슈팅을 날렸다. 왼쪽 돌파에 성공한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뒤로 흘렀다. 이 공에 헤날두가 달려들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레알은 이후에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좌우를 크게 활용하며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26분에는 아틀레티코가 레알 수비진을 허물었고, 골문 앞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찬스가 갔다. 마지막 볼 터치가 깔끔하지 못하면서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아크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강력한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키퍼 펀칭에 걸렸다. 이 공이 하메스를 거쳐 벤제마까지 이어졌고, 벤제마가 터닝슛을 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레알의 수비가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반 40분 아틀레티코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니게스가 왼쪽 돌파에 성공한 이후 가운데 그리즈만에게 찔러줬다. 그리즈만은 지체 없이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나바스가 점프하며 공을 쳐냈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어 42분에는 레알의 수비 불안이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오른쪽에 뚫렸고, 아틀레티코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나바스가 또 한 번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레알로서는 철렁한 순간이었다. 오히려 42분까지 아틀레티코가 유효슈팅에서 6-5로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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