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크나큰 "이름처럼 커가는 그룹되겠다"(종합)

첫 싱글 앨범 '노크'(KNOCK) 발매 쇼케이스

윤성열 기자  |  2016.02.29 16:38
크나큰 / 사진=김창현 기자 크나큰 / 사진=김창현 기자


"이름처럼 커가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또 하나의 신인 남자 그룹이 탄생했다. 평균 185cm의 큰 키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5인조 크나큰(박승준 김유진 정인성 김지훈 오희준)이 주인공이다.


크나큰은 2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앨범 '노크'(KNOCK) 발매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앨범 타이틀 곡 '노크'와 수록곡 '마음씨'(Angel Heart) 무대를 첫 선보인 이들은 "너무 감격스럽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꿈꿔왔던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멤버들의 평균 연습기간이 5년이에요. 그 기간 동안 5명 모두 같은 곳을 보고 달려오다 보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김지훈)


크나큰은 노을, 베스티, 40(포티), 알맹이 소속돼 있는 YNB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 5인조 그룹이다. 평균 신장 185cm의 큰 키에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갖춘 팀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유진은 다른 남자 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키가 커서 모델 같은 이미지가 있다"며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89cm로 팀 내 장신인 박승준은 비결에 대해 "어릴 때 하도 키가 안 커서 할머니가 지렁이를 잡아서 즙을 내서 먹였다"고 말했다. 180cm인 오희준은 "상대적 난쟁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팀명은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는 뜻과 'K-pop kNocK(케이팝 노크), 자신들의 음악으로 K팝의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로, K팝을 대표하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독특하지만 깊은 뜻은 가진 팀명은 소속사 직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희준은 "소속사 대표님이 쓰시는 보드에 '크나큰'이라고 써 있었는데, 설마 팀 이름일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회사에 점점 '크나큰'이 팀 이름이란 설이 돌더라. 처음엔 충격에 휩싸였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점점 듣다 보니 뜻도 좋고 어감도 좋고, 한번에 기억에 남더라. 우리 도 '크나큰'에 투표를 했다"고 전했다. 팀 이름 후보로는 '리얼리티', '카이저', '로얄' 등이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를 앞두고 좌절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한솥밥을 먹었던 박승준은 "다른 회사에 있다가 정리가 됐었는데, 처음엔 막막한 심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와서도 데뷔가 밀리니까 이 길이 맞는가 생각도 들었다. 지치고 힘들었지만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생겼다"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오희준은 "팀과 맞지 않아 나오게 됐는데, 데뷔가 무산되고 좌절 됐지만 좋은 팀을 만나서 데뷔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크나큰은 오는 3월 3일 낮 12시 첫 싱글 앨범 '노크'를 발표한다.

앨범 타이틀 곡 '노크'는 영화 음악을 연상케 하는 스트링의 협연과 기타리스트 적재의 록 사운드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음악이다. 프로듀서 황성제가 이끄는 프로듀서 팀 '버터플라이'(Butterfly)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멤버 유진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또 다른 수록곡 '마음씨'(Angel Heart)는 멤버들의 보컬 화음이 매력적인 발라드 곡이다.

크나큰은 데뷔 목표로 음악 프로그램 10위권, 음원 순위 38위로 잡았다. 이제 첫 발을 디디는 만큼, 차별화된 매력으로 차츰 대중에게 어필하며 나아가 '거대한'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다.

"첫 시작이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이름처럼 커나는 그룹이 되겠습니다."(크나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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