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PHI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팀은 11-5 승리

김동영 기자  |  2016.03.10 08:5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4)가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네 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중이던 추신수는 이날은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대신 이번 스프링캠프 첫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73으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에서 라이언 코델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팀 멜빌을 상대했다. 그리고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들어갔지만, 미치 모어랜드와 애드리안 벨트레가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또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초구를 받아쳤지만, 범타가 되고 말았다. 5회초에는 제임스 존스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배터 박스에 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후 추신수는 5회말 교체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11-5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2회초 상대 실책으로 먼저 한 점을 얻었고, 3회초에는 모어랜드의 솔로포가 터져 2-0이 됐다. 5회초에는 데스몬드의 솔로포가 다시 나와 3-0으로 앞섰다.

6회초 들어서는 무사 1,2루에서 쥬릭슨 프로파와 핸서 알베르토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5-0이 됐고, 7회초에는 드류 스텁스의 투런포가 폭발하며 7-0까지 앞섰다.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는 제러드 호잉의 적시 2루타, 마이클 데 리온의 땅볼, 크리스 지메네스의 적시 2루타, 루이스 브린슨의 적시타로 4점을 더하며 11-0까지 달아났다. 9회말 5점을 내주며 11-5가 되기는 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텍사스 선발 치치 곤잘레스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데스몬드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모어랜드는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만들어냈다. 코델과 존스, 라이언 루아가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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