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LG전 3이닝 3실점.. 아쉬운 첫 등판 마무리

김동영 기자  |  2016.03.10 14:08
NC 다이노스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26)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쉽지 않은 첫 등판이 된 모양새다.

이재학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부터 혜성처럼 등장해 10승에 2점대 평균자책점(2.88)을 기록, NC의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이재학은 2014년과 2015년도 10승 고지를 밟았다. NC 마운드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몇 차례 제구가 흔들렸고, LG의 '뛰는 야구'에 휘둘린 부분도 있었다. 이로 인해 매 이닝 1점씩 내주고 말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다음 문선재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더불어 포수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포수 실책)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다. 그리고 문선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1이 됐다.

다음 이천웅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서상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채은성을 8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잡아낸 후, 양석환에게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백창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다시 맞고 0-2가 됐다.

이어진 최경철 타석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한 백창수를 포수 김태군이 저격에 성공하며 투아웃이 됐고,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3회초 들어서는 선두 황목치승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주현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 2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몰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다.

다시 정주현에게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가 됐지만, 문선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천웅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0-3이 됐다. 타자주자는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까지 들어갔다. 다음 서상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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