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연애' 배우 박규리 / 사진=이동훈 기자
걸그룹 카라 멤버에서 배우로 다시 발을 디딘 박규리(28)가 "카라 해체는 아니다"고 재차 밝혀 눈길을 모았다.
14일 첫 영화 '두 개의 연애'(감독 조성규)를 개봉하는 박규리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조이앤시네마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규리는 "카라가 해체된 건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 있는 게 아니니까 전보다 활동이 뜸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것과 별개로 저도 개인활동을 하고 싶다. 가수보다는 아역부터 했던 연기를 깊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규리는 "카라 해체는 아니다. 어쩌다 보니까 다들 떨어지게 된 걸 가장 쉽게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해체'이고, 또 잘 모르고 그런 단어를 쓰는 분이 있으니 그리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끼리는 연락도 하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앨범을 내자는 이야기도 한다"며 "이번 영화 시사회에도 초대했는데 일정이 있는 친구들은 오지 못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2014년 겨울 '두 개의 연애' 촬영에 임했던 박규리는 "이 영화 경우는 카라 활동을 한창 할 때 찍었다. 마침이면 마침이랄까, 개봉이 미뤄져 제게는 오히려 좋은 스타트라고 생각한다. 제가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개의 연애'는 강릉을 무대로 현 여자친구와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빠진 영화감독(김재욱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규리는 재일교포 출신의 전 여자친구 미나 역을 맡아 실감나는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