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첫 실사영화 '부산행'은 어떤 영화?

전형화 기자  |  2016.04.14 18:37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 '부산행'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14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경쟁부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만한 시선 등 공식 부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행'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로 한국 애니메이션 간판스타로 떠오른 감독. 그는 '돼지의 왕'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었다. '부산행'으로 두 번째 칸영화제를 찾게 됐다.

'부산행'은 좀비가 창궐한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떠나는 KTX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로 공유 등이 출연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앞서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완성해놨다.


'서울역'은 좀비가 창궐한 서울역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만들어지고 이후 실사영화 '부산행'이 제작된 것. '서울역'은 지난 10일 폐막한 제34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은 까마귀상을 수상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후문.

투자배급사 NEW는 '부산행'을 한국영화 최대 성수기인 7월에 개봉하고, '서울역'은 그 뒤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산행' 흥행 여부에 따라 '서울역' 개봉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가 열기가 식지 않은 5월이나 6월이 아닌 7월 성수기에 개봉하는 건 그만큼 흥행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괴물'과 '놈놈놈'이 그런 전략을 썼다.

과연 '부산행'이 '괴물'과 '놈놈놈'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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