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결승타' 두산 박세혁 "아직도 얼떨떨하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6.04.26 22:31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대타로 단 한 타석만 소화하면서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4연승에 앞장섰다.

박세혁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0-1로 뒤진 6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무사 만루 김동한 타석에 투입돼 SK 선발 켈리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두산은 이때 잡은 리드를 유지하며 4-3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박세혁의 데뷔 첫 결승타였다. 박세혁은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홈 경기 단상 인터뷰까지 수훈선수 대접을 제대로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박세혁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기분이 좋은데 앞으로 게임이 많이 남았다. 페이스 유지하면서 준비 잘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사 만루여서 내야 땅볼이면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다. 박철우, 장원진 코치님이 자신 있게 치라고 하셨는데 도움이 됐다. 초구 투심을 보고 2구째 변화구 타이밍에 맞췄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군대에 있을 때 이 시간이면 야구를 볼 시간인데 새롭다. TV로 보던 걸 내가 하고 있으니 더 새롭고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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