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더니..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입건

경찰 "이창명, 혈중알콜농도 0.16% 만취 상태 추정"

문완식 기자  |  2016.04.28 16:24
이창명 이창명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이창명을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보행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창명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부터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5명과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대리운전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당시 이창명이 있던 위치에 보낼 수 있는 기사가 없다는 답을 듣자 요청을 취소하고 직접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명은 현장을 떠난 뒤 경찰관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모르는 차량이다, 후배가 운전을 한 것 같다"며 끊은 뒤 잠적했다.

이창명은 사고 후 약 20시간 만에 경찰조사에 출석했지만 자신이 음주를 하지 않았고 먼저 도착한 일행 4명과 다른 방에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사고 후 시간이 오래 지나 음주측정기로는 음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마신 술의 양을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 정도의 만취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식당 관계자 등을 통해 이씨가 일행과 함께 식사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창명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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