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시그널'은 끝났다..이제는 '아가씨'"

김현록 기자  |  2016.05.02 11:40
조진웅 / 사진=김창현 기자 조진웅 / 사진=김창현 기자


'아가씨'의 조진웅이 "'시그널'은 끝났다"며 변신을 예고했다.

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면면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아가씨의 후견인 역을 맡은 조진웅은 "아가씨의 후견인인데 좀 묘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조진웅은 외골수에 히스테릭한 이모부 코우즈키 역을 맡아 최근 인기를 모은 드라마 '시그널'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조진웅은 18kg을 감량하고 노인분장을 감행한 것은 물론 걸음걸이와 앉는 자세, 목소리까지 바꿔가며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조진웅은 "노역은 연극에서는 해봤는데 영화에서는 처음이었다. 도전이었고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다. '나도 이렇게 늙어가겠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그널'을 많이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런데 '시그널'은 끝났고, '아가씨'가 기다리고 있으니 재미난 캐릭터를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시대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백작과 짜고 하녀로 들어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되며, 한국에서는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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