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성민-KIA 서동욱 신경전..벤치 클리어링 발발

광주=국재환 기자  |  2016.05.05 15:41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몸에 맞는 볼로 인해 롯데 선발 이성민과 KIA 서동욱 간의 언쟁이 발생했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KIA와 롯데는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은 KIA가 8-0으로 크게 앞선 4회말에 발생했다. 이성민은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서동욱의 몸 쪽에 바짝 붙여서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성민의 손을 떠난 공은 서동욱의 몸에 맞았고, 이에 격분한 서동욱은 곧바로 마운드 쪽으로 걸어가며 이성민과 언쟁을 벌였다.

이후 양 팀 벤치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심각한 물리적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몇몇 선수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줬다.

상황이 수습된 뒤 KIA는 서동욱을 대신해 윤완주를 대주자로 투입했다. 이후 이성민은 2사 1루 상황에서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던 4회말은 그렇게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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