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표 퀵후크'.. '최고령' 최영필, 2⅓이닝 1실점 '3회 교체'

광주=김우종 기자  |  2016.05.15 15:00


KIA 김기태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베테랑' 최영필의 퀵후크였다. KIA 선발 최영필이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최영필은 15일 오후 2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8개에 불과했다.

현역 최고령 투수 최영필이 선발 등판한 것은 지난 2010년 8월 20일 한화 소속으로 뛰었던 대전 SK전 이후 2095일, 약 5년 8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아쉽게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는 다음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최영필은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이용규에게 볼넷,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와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로사리오마저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송광민에게 좌중간 안타, 양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차일목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최영필의 투구는 3회까지였다.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정근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 후속 이용규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여기까지였다. 김기태 감독이 직접 올라와 최영필의 공을 받아 들었다. 박준표가 마운드에 올랐다. 박준표가 로사리오에게 중전 적시타를 최영필의 실점은 1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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