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사진=이기범 기자
영국 출신 세계적인 배우 틸다 스윈튼의 봉준호 감독 사랑이 남다르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이어 '옥자'에 출연할 뿐 아니라 '옥자'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한다.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옥자'에 공동 제작자(co-producer )로 이름을 올렸다. 브래드 피트는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한다.
'옥자'는 '설국열차' '마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자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가 막강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를 담는다.
브래드 피트의 플랜B와 루이스 픽쳐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공동 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배급된다. 안서현을 비롯해 변희봉,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데본 보스틱, 릴리 콜린스, 셜리 핸더슨, 다니엘 헨셜, 윤제문, 최우식, 스티브 연 등이 출연한다.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설국열차'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아 봉준호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토로했었다.
틸다 스윈튼이 '옥자'에서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는 아직 대외비다. 그럼에도 출연 뿐 아니라 제작까지 참여하는, 그녀의 역할이 상당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한편 '옥자'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릴리 콜린스, 스티브 연 등이 내한해 촬영에 합류했다. '옥자'는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