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여전히 아쉬운 2%..진정한 가수 되려면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6.05.23 12:19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가 드디어 '프로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0일 KBS 2TV 가요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 데뷔곡 '드림걸스'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아이오아이에게 이날 무대는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무대였다. 팬들의 관심 또한 컸다.


그런데, 많이 부족한 무대였다. 프로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쳐보니 아이오아이 역시 단순 신인 걸그룹에 불과하단 인상이 강했다. 당장 이날 1위를 차지한 걸그룹 트와이스와 비교해도 실력이나 무대 장악력 면에서 많이 부족한 느낌이라는 평가다.

역시 이날 출연한 선배 걸그룹 AOA와의 차이는 말 할 것도 없었다. 일부 멤버는 '과연 저 실력으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 선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 부족'이 느껴졌다. 프로 무대에 섰음에도 여전히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했다.


아이오아이는 데뷔와 함께 각종 CF와 행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 몇 시간 밖에 못 자고 활동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대중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코자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실력이 아닐까. 차라리 행사 몇 개를 줄이더라도 그 시간에 실력 연마를 하는 게 이 '한시적 걸그룹'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일 것이다.

프로 세계는 냉정하다. 그리고 치열하다. 화제성만으로 온전한 가수 대접 받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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