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2' 제임스 완 감독 "'아저씨' 재밌다..원빈과 작업하고파"

이정호 기자  |  2016.05.26 16:32
/사진=네이버 \'V앱\' 무비 토크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V앱' 무비 토크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한국을 찾은 제임스 완 감독이 개봉을 앞둔 영화 '컨저링2'와 차기작에 대해 밝혔다.

26일 오후 3시 30분 영화 '컨저링2'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의 네이버 'V앱' 무비 토크 라이브가 실시됐다.

'컨저링2'는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컨저링2' 홍보차 내한 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 제임스 완 감독은 공포영화를 만드는 이유부터 '컨저링2'와 차기작에 대한 정보, 그리고 공약까지 내걸며 팬들과 소통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먼저 "공포영화 만드는 일이 좋다. 어려서부터 어머님이 공포영화를 보여주셨는데 그러다 보니 공포영화를 좋아하게 됐다"라며 "계속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 호러 영화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컨저링'이 한국에서 흥행했다는 말을 들은 후 "한국인들의 취향이 매우 맘에 든다"고 기뻐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에 대해서는 "몇 가지 무서운 장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노력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는 벽에 어떤 그림이 걸려있는데 굉장하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컨저링2'에 이어 오는 8월에는 '라이트 아웃' 개봉을 앞두고 있다. '라이트 아웃'에 대해 "이 영화는 단편으로 먼저 제작됐다. 단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장편으로 제작하고 싶었다"며 "아주 재미있는 공포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임스 완 감독은 2018년 7월 27일 개봉이 예정돼 있는 '아쿠아맨'의 메가폰을 잡는다. 히어로물 연출을 맡게 된 그는 "상대적으로 힘이 없고 바다에 사는 슈퍼히어로인데 이런 약한 모습이 오히려 아쿠아맨의 매력인 것 같다"라며 "기술이 발전하지 못해 지금까지 '아쿠아맨'을 영화로 선보일 수 없었다. 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아저씨'를 꼽은 그는 "'아저씨'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특히 원빈이 멋있다. 언젠가는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 흥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그는 "'컨저링2'가 한국에서 200만 관객이 넘을 경우,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하는 동영상을 SNS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에 방문하게 되어서 기쁘다. '컨저링2'를 보면 굉장히 무서울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컨저링2' 개봉에 맞춰 첫 내한한 제임스 완 감독은 26일과 27일 '컨저링2'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과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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