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3대천왕' 각양각색 지역 물회..입안 가득 바다 향기

김소희 인턴기자  |  2016.05.28 19:57
/사진=SBS \'백종원의 3대 천왕\' 홈페이지 /사진=SBS '백종원의 3대 천왕' 홈페이지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각양각색 지역색이 담긴 물회가 소개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서는 여름 별미로 물회가 소개됐다.


이날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첫번째 맛집으로 포항 북부시장에 위치한 가게를 방문했다. 가게 주인은 백종원에게 포항 전통 물회를 소개하며 물이 없는 물회를 내놨다. 또 초장이 아닌 고추장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포항 맛집의 물회의 특징은 광어회 잘게 썰었다는 것과, 배채, 참기름이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백종원은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를 넣어먹는 것을 추천했다. 백종원은 비빔회를 맛보며 "고맙습니다"라고 여러번 말하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사리를 넣어 먹었다. 바로 회국수였다. 백종원은 "배의 식감이 너무 좋다"며 "달콤함이 확 난다. 퍽퍽하지도 않고, 식초가 안들어가도 조화가 좋다. 또 회가 잘게 썰어져서 배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을 추가해 미니 물회를 맛봤다. 이후 회덮밥을 먹으며 포항 물회 맛집 탐험을 마쳤다. 백종원은 "물회는 어부들의 소울 푸드 겸 패스트 푸드"라고 유래를 설명하며 평을 마무리했다.

백종원은 두번째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 속초를 찾았다. 백종원은 "속초는 포항과 물회의 스타일이 바뀐다"고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이곳 맛집에서 모둠 물회를 맛보기 시작했다. 무려 8가지 해산물이 포함된 물회였다. 백종원은 속초 물회를 맛있게 맛보는 방법으로 '고소한 성게알 따로 맛보기'를 추천했다. 또 '모든 재료를 섞지만 따로 하나씩 음미하며 즐기기'도 추천했다. 그는 해산물을 하나씩 맛보며 "갑자기 바다가 눈에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물회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 소면을 넣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세번째 맛집은 제주도 서귀포 시에 있었다. 매섭게 부는 바람을 헤치고 제주에 도착한 백종원은 제주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스페셜 물회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바로 자리물회와 한치물회였다. 그는 "자리물회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며 "굉장히 세니 처음 먹는 사람은 (잘 생각해 볼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백종원은 한치물회부터 맛을 봤다. 그는 제주도 사람들은 물회에 식초 대신 빙초산을 넣어 먹는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는 "제주에 와서 물회를 처음 경험한다면 자리물회 보다는 한치물회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치물회나 자리물회의 비주얼은 비슷하다. 한치물회 국물이 새콤달콤하고 자리물회는 새콤 된장 맛이다. 또 단맛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자리는 고소해서 꼬리까지 먹는다"며 "자리는 뼈까지 먹는다. 오래 씹으면 고소함이 더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회에 밥을 말아먹기 시작했다. 그는 "제주물회는 밥을 말아 먹어야 맛있다. 굉장히 낯선 맛이지만 끌린다"고 평했다.

그는 번외경기로 또다른 제주물회를 소개했다. 구쟁기물회라는 별명을 가진 이 물회의 진짜 이름은 바로 제주 뿔소라 물회였다. 백종원은 "뿔소라의 오독한 식감과 구수한 된장의 조화를 생각해보시라"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백종원은 "보통 제주물회보다 된장이 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독한 뿔소라를 맛보며 자신의 한 쪽 치아의 임플란트가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재차 뿔소라의 식감을 언급하며 뿔소라 물회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어 스튜디오에는 제주 자리돔 물회 명인, 포항 비빔 물회 명인, 속초 모둠 물회 명인이 초대됐다. 포항 물회 명인팀은 수족관을 통째로 스튜디오에 들여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우선 광어 회를 뜨는 것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포항 명인은 "광어가 누워있는 이유가 피곤해서 누워있는 것이다"등 센스있는 유머 감각으로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다음 속초 명인은 거침 없이 숭어를 손질했다. 이어 멍게, 성게, 해삼, 문어 숙회, 골뱅이를 다듬었다. 하니는 신선한 문어 숙회를 보면서 "원래 회를 즐기지 않는데 맛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인은 "문어와 골뱅이를 삶아 넣으며 식감이 좋고, 단맛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명인은 자리돔을 꺼냈다. 자리돔을 서걱서걱 써는 모습을 지켜보며 김준현이 치아 걱정을 하자 명인은 "그러면 물회를 먹지말아야지"라며 강수를 둬 웃음을 선사했다. 또 명인은 제주 물회 비법으로 된장을 소개했다. 명인은 "간을 안봐도 된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한치물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한치물회에는 된장이 아닌 고추장이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MC 이휘재는 자리물회를 맛보며 "묘한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모두들 처음 먹는 새콤한 된장 맛에 대해 호평했다. 이어 MC들은 포항 물회를 맛보기 시작했다. 김준현은 "이런 물회는 처음 먹어본다"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라고 만족했다. 이휘재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매운탕을 맛보더니 "센 매운탕이 아니고 연하다"고 말했다. 명인은 이에 대해 "고추장이 매우니 매운탕은 좀 담백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MC들은 속초 모둠 물회를 시식했다. 김준현은 "입안에서 해산물을 하나씩 찾아간다"며 시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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