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마리텔' 이경규X최경주, 의외의 케미..1위까지 쭉~

김소희 인턴기자  |  2016.05.29 07:10
/사진=MBC 홈페이지 캡처 /사진=MBC 홈페이지 캡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개그맨 이경규가 골프선수 최경주와 의외의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골프를 콘텐츠로 삼았다.


앞서 2주 동안 이경규는 양정원에게 밀려 1위를 놓쳤고,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비친 바 있다. 이에 그가 이번주 주제로 무엇을 들고 나올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경규는 게스트 최경주 선수를 초대해 이목을 끌었다. 최경주 선수 섭외는 아마 신의 한수였던 듯. 최경주 선수는 털털한 성격과 구수한 사투리로 친근한 매력을 어필했던 것. 네티즌들은 까맣게 탄 그의 피부를 보며 "흑인"이라든지, "섹시하다"라든지 장난을 치며 그에게 다가갔고, 최경주 또한 이를 별다른 불편한 기색없이 받아들였다.


이경규 방송 시작과 함께 최경주 선수에게 상금을 얼마나 받았는지 다소 직접적으로 물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도 했다. 이경규의 질문에 최경주는 "300억'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최경주는 직속 캐디에게는 상금의 10 퍼센트를 나눠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경규는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의 감독을 맡는다. 선수로 뛰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최경주는"선수로 뛰고 싶다"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후 본격적으로 골프 수업이 시작됐다. 이경규는 타이거 우즈가 무릎을 꿇고 골프를 치는 것을 봤다며 흉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최경주는 "이거 하러왔지 뭐하러 왔겠어"라며 텉털하게 무릎 꿇고 스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경주는 골프채의 종류와 각도를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은 "문과생은 골프 못치겠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경주는 "문과랑 골프랑 아무 상관없다"며 웃었다.


이어 이경규와 최경주는 사람 얼굴을 여러개 붙인 사각형 판을 골프공으로 맞추기로 했다. 최경주는 한술 더 떠 판 위에 있는 카메라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잘 맞춰지지 않았다. 이에 최경주는 승부욕을 드러내며 끝까지 도전해보였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골프 선수 최경주의 성격과 인간적인 면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셈이다. 오늘 골프라는 색다른 주제로 다가간 이경규는 다시 한번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웃게 할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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