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온주완이 서효림의 선행에 감동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공심(민아 분)이 팔을 다친 안단태(남궁민 분)를 걱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단태는 공심을 벽으로 밀더니 "앞으로 다른 남자는 만나지 마"라고 말했다. 그는 "공심 씨가 다른 남자와 영화를 보는 바람에 싸워서 팔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불평했다. 알고 보니 안단태는 전혀 팔을 다치지 않았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공심은 미안한 마음에 음식을 가지고 옥탑방을 찾아갔다. 공심은 팔을 다친 안단태를 위해 옷도 입혀주고 국수도 직접 먹여주며 호의를 베풀었다.
이어 안단태는 "답사를 가야 하는 팔이 이렇게 아파서 어떻게 가요"라며 꾀병을 부렸다. 이에 공심도 함께 답사를 가게 됐다. 안단태는 유괴된 아이 이야기를 꺼내며 공심에게 사건 현장 사진을 찍게 했다. 또 증언을 듣기 위해 구둣방을 찾았을 때는 바쁜 구두 가게 주인을 대신해 공심이 대신 구두를 닦기도 했다.
이후 안단태는 공심에게 음료수를 사오라고 보내고 동네 꼬마가 남기고 간 게임 한 판을 아깝게 여겨 깁스를 벗어버리고 게임에 열중했다. 음료를 들고 돈 공심은 이를 보고 분노하며 안단태의 머리를 뜯었다. 안단태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부러진 것처럼 아팠다"며 변명했다.
안단태는 석준수(온주완 분) 회사에 가서 회사 식당에서 밥을 사달라고 했다. 식당에서 둘은 공심과 마주쳤다. 함께 밥을 먹던 중 안단태와 석준수는 신경전을 벌였다. 안단태가 자신이 커피를 사겠다고 하자 석준수가 회사카드로 결제하면 된다고 맞수를 둔 것. 결국 둘은 농구 대결까지 갔다. 이에 공심은 "그냥 제가 커피 사면 안 되냐"며 푸념했다. 공심은 석준수가 골을 넣으면 좋아했지만 안단태가 골을 넣으면 표정을 찡그렸다.
공심은 회장님 심부름으로 석준수가 오픈하는 레스토랑 공사 현장에 갔다. 이곳에서 석준수는 "오픈 때 사장이 음식을 직접 해야 한다"며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봐달라고 부탁했다. 공심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며 석준수는 흐뭇해했다. 입에 음식을 가득 넣고 자리를 뜬 공심은 이후 집에 가서 쿠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 회사에서 석준수를 만나 쿠키를 전달했다. 그리고 안단태에게는 못생기게 구워진 큰 쿠키 하나를 줬다. 이에 안단태는 "나 계란 알레르기 있다. 석준수 씨한테도 전화해봐요. 석준수 씨도 계란 알레르기 있다. 이거 먹으면 아마 바로 호흡곤란이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공심은 급하게 석준수에게 달려가려고 했다. 그 사이 레스토랑에서 요리 연습을 하던 석준수는 갑자기 쓰러져 버렸다. 공심은 급한 마음에 공미(서효림 분)에게 우선 석준수가 있는 곳을 알려주며 가보라고 말했다. 또 석준수에게 쿠키에 계란이 들었으니 먹지 말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공미는 불길 속에서 석준수를 보고 구해냈다.
이후 병원에서 의사는 화재로 인한 질식사가 더 위험했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에 석준수의 가족들은 그를 데리고 온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했다. 공미는 공심에게 "석준수 상무 레스토랑에 갔는데 석준수 상무가 없었다"고 거짓말했다. 이후 공심은 회사 동료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석준수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석준수의 병실을 방문했다. 석준수는 미안해하는 공심에게 "저 공심 씨가 준 쿠키 때문에 쓰러진 것 아니에요. 저 원래 계란 알레르기 때문에 아예 쿠키 먹지 않아요. 그냥 현기증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준수는 이후 CCTV를 확인하고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공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공미에게 전화했다. 석준수는 "우리 할 얘기가 많은 것 같은데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석준수는 "어제 일 고맙다"며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냐"고 물었다. 공미는 "근처 지나가다가 공방에서 만든 의자를 보고 인사라도 드릴까 왔었다"고 말했다. 석준수는 "저희 가족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미는 "아닙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