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회 마치고 강판' 송은범, 부상은 아니다"

송은범이 1회 홈런 한 방으로 3실점을 허용한 뒤 2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는 아니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즉각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한화전.

이날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 처리한 뒤 김재유마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시키며 2아웃을 쉽게 잡았다.

그러나 김문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황재균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후속 박종윤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145km 속구가 몰리며 박종윤에게 통타를 당했다. 후속 강민호는 3루 땅볼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한화 벤치는 2회부터 송은범을 내리는 대신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

투구 부진으로 인한 교체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송은범이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