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CWS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타율 0.191까지 하락

심혜진 기자  |  2016.06.29 12:22
박병호./AFPBBNews=뉴스1 박병호./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또 무안타로 침묵했다. 좀처럼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91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결장했지만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퀸타나를 상대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93마일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시속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팀이 4-0으로 앞선 7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4구째 시속 93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여전히 팀이 4-0 리드를 지키고 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4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면서 느린 2루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9회 브랜든 킨츨러를 투입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카일 깁슨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5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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