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역전 백투백, 정의윤·최승준의 소감은?

잠실=한동훈 기자  |  2016.07.02 21:53
SK 정의윤, 최승준. SK 정의윤, 최승준.


'LG 출신' 정의윤과 최승준이 LG를 쓰러뜨리는 극적인 역전 백투백 홈런포를 가동했다.

SK는 2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4-2로 역전승했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정의윤과 최승준이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폭발시키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둘 모두 지난해까지 LG였던 선수들이라 더욱 드라마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정의윤은 "경기에 앞서 정경배 타격코치님이 가볍게 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최대한 힘을 빼고 가볍게 치려 했는데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나왔다.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6월에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7월 첫 경기서 보탬이 돼 기분 좋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 되는 플레이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승준은 "오늘 LG 선발 소사가 잘 던져 초반에 안 풀렸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이길 수 있었다"며 "홈런 의식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코치님 등 주변에서 LG전에 유독 힘이 들어갔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안타 하나만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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