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호포' 추신수, MIN전 솔로 홈런..팀은 완패

국재환 기자  |  2016.07.03 06:17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6으로 소폭 하락했고, 팀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한 끝에 5-17로 완패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타일러 더피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3구째 들어온 시속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팀이 1-4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더피를 상대로 4구째까지 2스트라이크 2볼의 볼카운트를 만들었지만, 5구째 들어온 시속 82마일 너클 커브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4-1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더피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3구째 들어온 시속 83마일 너클 커브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야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팀이 4-17로 크게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톤킨을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들어온 시속 9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올 시즌 본인의 5호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5-1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을 때리는데 그쳤다. 텍사스도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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