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웨이드에 2년-4000만 달러 계약 제시

김지현 기자  |  2016.07.05 11:04
드웨인 웨이드. /AFPBBNews=뉴스1 드웨인 웨이드.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히트가 프랜차이즈 스타 드웨인 웨이드(34, 193cm)에게 한층 더 높은 계약 금액을 제시했다.

미국스포츠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웨이드에게 2년, 4000만 달러(약 461억 원)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웨이드는 올 시즌이 끝나고 마이애미로부터 연간 1000만 달러 계약 조건을 제시받았다. 리그 FA 선수들이 대형 계약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는 가운데 팀에 3번 우승반지를 선물한 프랜차이즈스타 웨이드에게 1000만 달러의 계약은 받아들일 수 없는 금액이었다. 이에 따라 웨이드는 FA 시장에 나서게 됐다.

마이애미가 웨이드에게 박한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은 FA로 나온 대어급 선수들을 잡기 위해서였다. 이미 팀의 골밑 기둥으로 성장한 하산 화이트사이드에게 4년 9,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준 마이애미는 대형 FA인 케빈 듀란트를 잡기 위해 샐러리캡을 비웠다. 하지만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웨이드는 그 동안 마이애미를 위해 희생해왔다. 지난 몇년간 웨이드는 마이애미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번의 페이컷을 받아들였다. 2010년 르브론 제임스를 잡기 위해 웨이드는 한 차례 자신의 연봉을 깎았고 지난 여름에도 팀 사정에 맞춰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드는 현재 덴버 너기츠와 밀워키 벅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ESPN은 "언제나 그랬듯 웨이드가 마이애미와 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것이란 강한 믿음이 리그 전체에 만연하다. 하지만 덴버와 밀워키는 웨이드가 떠난다는 결정을 내릴 것에 대비해 주위를 서성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3년에 데뷔한 웨이드는 마이애미에서만 13년을 뛰면서 평균 23.7점 4.8리바운드 5.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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