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김종서가 부활의 초대 보컬로 활동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6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PTS 연습실에서 열린 부활 콘서트 'Friends' 기자회견에서 "부활은 내게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초대 보컬로 활동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렇게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록 신의 현실에서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종서는 이어 "이번 공연이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서 대한민국 록 음악의 명맥 이어가는 데 좋은 거울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이승철 등 다른 부활의 보컬 멤버들도 참여해서 풍성한 무대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활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콘서트 'Friends'를 개최한다. 부활은 지난 1985년 데뷔해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 정동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태원을 비롯해 서재혁, 김동명, 김종서, 박완규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