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스타전] 'MVP' 두산 민병헌 "가장 행복한 하루"

고척=국재환 기자  |  2016.07.16 21:01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민병헌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민병헌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9)이 올스타전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민병헌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솔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나눔 올스타를 8-4로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은 민병헌은 경기 후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민병헌은 "가장 행복한 하루가 아닌가 싶다"며 "두 번째 홈런을 치기 전에 동료들이 어깨를 주물러줬다. 이 악물고 타석에 나섰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분들이 오셔서 경기를 보셨다"고 언급한 민병헌은 "지금까지 어머니께 무심했던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조금은 보답하게 된 것 같다. 부상으로 받게 된 자동차는 어머니께 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민병헌은 "이번 올스타전 결과가 후반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며 "전반기를 시작할 때처럼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허리 역시도 괜찮다. 전반기에 힘들었던 부분을 보완해서 후반기에 돌입하도록 하겠다. 컨디션 관리에 치중하고, 연습했던 점에 대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병헌은 동료들에게 "고맙다. 한 턱을 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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