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식이씨' 최우식·' 안만두' 안소희..좀비 기차의 상큼 커플

김미화 기자  |  2016.07.19 17:40
배우 최우식 안소희 / 사진=스타뉴스 배우 최우식 안소희 / 사진=스타뉴스


배우 최우식과 안소희가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에서 10대 고등학생 커플의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최우식과 안소희는 각각 고등학생 영국과 진희 역을 맡았다. 진희는 영국이 속한 야구부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부산으로 향한다. 진희는 대놓고 영국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영국은 그런 진희를 밀어낸다. 싫지 않은 듯한 모습이지만 너무나 표현에 익숙한 진희 앞에서 츤데레 매력을 펼친다.

/사진=영화 \'부산행\' 스틸컷 /사진=영화 '부산행' 스틸컷


'부산행'은 갑자기 기차 안에서 재난이 발생하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석우(공유 분)는 딸 수안(김수안 분)을, 상화(마동석 분)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 분)을 지킨다. 그런 상황에서 다소 투닥거렸던 영국과 진희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강하게 표현하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최우식 소희 / 사진=스타뉴스 최우식 소희 / 사진=스타뉴스


아직 10대인 이들은 본인만을 생각하는 어른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영국과 진희는 자신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핏줄로 연결된 당연한 방어가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지키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영화 개봉 전부터 제작보고회 등의 행사를 통해서 드러났다. 제작보고회장에서 최우식은 안소희와의 촬영 소감을 묻자 "좁은 기차 안에서 계속 붙어있어야 하는데 예쁜 소희씨가 캐스팅 됐다고 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안소희 역시 "배려해주며 잘 해줘서 편하게 촬영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최우식이 안소희와 팔로 하트를 만들려고 하자 안소희는 슬쩍 눈을 흘기며 웃었다.


하트 만들려다가 거절당한 최우식 / 사진=스타뉴스 동영상 캡처 하트 만들려다가 거절당한 최우식 / 사진=스타뉴스 동영상 캡처


두 사람의 케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부산행' 무비토크에서 최우식은 안소희를 어떻게 부르고 싶냐는 질문에 자신도 모르게 "안만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만두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 통통한 볼을 가리키는 소희의 별명. 이에 소희가 당황하자 최우식은 "소희씨가 만두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희는 "촬영장에서 자주 안부른다. 그냥 영국아, 아니면 '우식이씨'라고 부른다라고 특유의 시크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부산행' 영화 속에서 뿐 아니라 영화 홍보행사에서도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영화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20일 개봉.

\'부산행\' 레드카펫 / 사진=스타뉴스 '부산행' 레드카펫 /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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