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대준 혐의로 검찰 조사 받아

김동영 기자  |  2016.07.20 18:29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돈을 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돈을 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33)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파문이 예상된다.

뉴시스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일 대구지검은 최근 안지만을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지인에게 돈을 대준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지만의 소환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구지검은 안지만의 소환과는 별도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만은 지인의 사업자금을 빌려줬을 뿐, 도박사이트 개설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안지만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소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현재 안지만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류중일 감독은 19일 두산전을 앞두고 "안지만이 어깨가 좋지 못해 1군에서 제외했다. 지난 포항 롯데전을 보니 구속이 겨우 140km 정도 나오더라. 어깨에 염증이 있어 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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