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디렉터스컷 女신인상 "모든 것이 우연"

제천(충북)=김현록 기자  |  2016.08.12 20:45
김태리 / 사진=임성균 기자 김태리 / 사진=임성균 기자


'아가씨' 김태리가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여자신인연기자상을 수상했다.

12일 오후 오후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아가씨'의 김태리가 여자신인연기자상을 받았다.


김태리는 '아가씨'에서 아가씨를 속이려 저택에 들어간 가짜 하녀 숙희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작임이 믿기지 않는 다부진 연기를 펼쳤다.

무대에 오른 김태리는 "정말 감사드린다. 작품 한 편이 저에게 많은 이벤트를 선물해준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태어나면 죽는 것 외엔 필연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연극을 시작한 것도 '아가씨'의 숙희가 된 것도 이 상을 받는 것도 우연이라 생각한다"며 "더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많은 운과 우연 속에 만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후 만난 모든 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드신 것 같다. 이 상 보면서 지금의 마음가짐을 기억하겠다. 좋은 배우가 가져야 할 미덕을 항상 고민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관하는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봉한 영화가 대상. 감독들이 직접 감독상, 신인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 연기자상, 남녀 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했다. 2014년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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