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에일리 '이프 유' 헤어진 연인 향한 절제된 감성

윤상근 기자  |  2016.08.23 09:17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가수 에일리가 미디엠 템포의 발라드로 진한 감성을 전했다.

에일리는 23일 0시 신곡 '이프 유'(If You)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11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에일리가 이번에 공개한 '이프 유'는 에일리 특유의 절제된 감성과 소울이 담긴 진한 발라드다.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며 슬픔을 머금은 에일리의 가사 표현이 인상적이다.

수지, 백현이 함께 부른 '드림'을 작곡한 박근태와 최진석이 공동 작곡을 맡았고, 아이오아이 멤버 임나영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드미컬한 피아노 연주가 '이프 유'의 시작을 알린다. 여기에 드럼 비트와 함께 에일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에일리가 점차 감정을 고조시키는 과정은 '이프 유'에 대한 몰입을 높이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에일리는 절제의 끈을 놓지 않았다. 빈틈 없는 보컬 음색에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고음 처리,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루브 등이 '역시 에일리만의 음색'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함에 충분하다.

에일리가 '이프 유'를 통해 떠올리는 헤어진 연인은 과연 누구였을까. '너란 곳에 살아보니까 다른 곳에서는 단 하루도 난 나로 살 수 없는 걸 안 되는 걸', '다시 또 사랑한다면 그때도 니가 아니면 사랑은 못해 나는', '너란 공기는 내 숨이 가쁘게 그렇게 사라져 가' 등 진심이 담긴 것만 같은 가사가 애절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몇 번의 이별에, 다친 내 기억에 다 주기가 겁이 났고, 내 사랑이 100이었다면, 그 중 반을 남겨놓지 않았다면 아직 내 곁에 (네가) 있을까 라고 에일리는 외치고 또 외쳤다. 문득 에일리가 실제로 겪었던 진짜 사랑은 어떠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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