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6승' 한화, SK에 14-0 대승.. '3연승' 질주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9.10 20:06
한화 장민재. 한화 장민재.


한화가 장민재의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 활약을 앞세워 SK의 7연승을 저지, 3연승을 내달리며 5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승 및 SK전 5연승과 함께 57승3무66패를 기록, 5강 진입을 향한 희망을 쐈다. 반면 SK는 지난 3일 마산 NC전 이후 이어온 연승을 '6'에서 마감, 65승66패를 올리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 선발 라인업

- 한화 :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신성현(1루수)-하주석(유격수)-장민석(우익수)-장운호(좌익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는 장민재.

- SK : 박승욱(유격수)-김재현(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박정권(1루수)-나주환(2루수)-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 선발 투수는 김광현.

◆ 장민재 VS 김광현, 선발 싸움에서 갈린 초반 승부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화는 김광현을 상대로 2회 2점, 3회 5점 등 대거 7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2회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균의 볼넷과 신성현의 좌전 안타, 하주석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3루 기회서 장운호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2-0).

3회에는 정근우의 좌전 안타와 이용규의 좌중간 안타 이후 송광민이 희생번트에 성공, 1사 2,3루 기회를 또 잡았다. 김태균은 고의 4구.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서 신성현의 3루 땅볼을 최정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2명의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4-0). 최정의 올 시즌 13번째 실책이었다. 더블플레이로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 1실점과 더불어 1사 만루 위기로 계속 이어졌다.

계속해서 한화는 하주석의 좌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어간 뒤 장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5-0).

김광현은 장운호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이어 허도환이 김주한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7-0까지 달아났다.



◆ 한화의 시즌 8번째 선발 전원 안타, SK 추격은 없었다

한화는 4회 또 3점을 올렸다.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 우전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SK 투수는 또 문승원으로 교체됐다. 이어 하주석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장민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허도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점수는 10-0까지 벌어졌다.

5회말에는 김태균이 1사 3루 기회서 문승원을 상대로 2-2에서 5구째 속구(146km)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쳐냈다. 김태균의 올 시즌 17호 홈런. 한화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순간이었다(시즌 8번째 선발 전원 안타).

이후 한화는 2점을 더하며 14-0 대승을 거뒀다. 6회말에는 이성열은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성열은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하게 됐다(KBO리그 역대 74번째). 이어 7회 1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SK전 5연승 그리고 올 시즌 6승(4패)째. 반면 김광현은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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