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수신호부터 벌 뽀뽀까지..여심 사로잡은 사랑꾼

김미화 기자  |  2016.09.23 10:54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박보검이 여심을 설레게 하는 사랑꾼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김성윤,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에서 왕세자 이영 역할을 맡은 박보검은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달달함의 극치를 선보이고 있다.


능글맞은 장난기부터 정인을 귀하게 여기는 배려와 다정함으로 매주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는 이영의 사랑꾼 시리즈를 짚어본다.

◆ 마음의 빗장을 연 수신호 고백


라온은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면 영이 곤란에 빠질 것이 분명하기에 그의 고백을 받고 기쁨보단 걱정이 앞섰다. 이에 라온은 출궁까지 언급하며 동궁전 밖으로 내 돌았지만, 영은 라온의 계속된 거절에도 굴하지 않았다. 영은 거듭해서 진심을 표현했고, 라온이 영은 옹주(허정은 분)에게 가르쳐준 수신호로 "내가 너를 좋아한다. 많이 연모한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는 애틋한 고백을 했다.

◆ 설레는 부름..라온아~


영은 삼놈이가 아닌 라온이라는 진짜 이름을 알게 된 이후, "라온아"라고 부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영은 "그동안 부르지 못한 것까지 아낌없이 부를 것"이라며 계속해서 "라온아"라고 불렀다. 또 영은 키가 작은 라온이 익선관을 씌워줄 때 일부러 까치발을 들며 짓궂은 장난을 쳤던 과거와 달리, 키를 맞춰주는 달달한 배려를 선보였고 "왕세자와의 사랑은 모든 여인들이 꿈꾸는 바가 아니겠느냐"는 귀여운 허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 질투의 앙갚음은 뽀뽀로

발을 삐끗하며 도기(태항호 분), 성열(오의식)의 부축을 받던 라온. 이를 본 영은 동기들의 어깨동무에 환한 웃음을 짓던 라온을 보고 "잘하는 짓이야. 아무나하고 막 어깨 두르고, 아무한테나 막 그리 웃어주고"라며 질투를 가득 담아 타박했다. 이어 "다신 다치지 마라. 다른 사람 앞에선 웃음이 나도 참거라"라고 말하자 라온은 "싫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영은 라온의 볼에 입을 맞추며 "세자의 말을 거역한 벌"이라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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