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찾은 '아수라'팀, 1년만에 부산서 뭉쳤다..'사나이들의 밤'

부산=김미화 기자  |  2016.10.09 11:22
영화 \'아수라\'팀 /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아수라'팀 /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팀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무대 인사로 팬들을 만났다. 팬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부탁한 '아수라'팀은 1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만나 뜨거운 사나이들의 밤을 보냈다.


지난 8일 오후 '아수라'의 주역인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그리고 김성수 감독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무대인사로 관객을 만났다.

'아수라'는 올해 부산영화제에 공식초청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아수라'의 부산 무대인사 기간과 부산국제영화제가 맞물리자, 배우들은 직접 영화제를 찾아 팬들을 만났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예년에 비해 스타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다. 이에 부산을 방문한 '아수라'팀의 공식 무대인사에는 단연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아수라' 팀은 지난해 영화 촬영 중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에서 관객에게 인사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오랜만에 부산을 찾은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그리고 김성수 감독 등 '아수라' 팀은 영화 관계자와 스태프 등도 불러 부산 해운대서 함께 뭉쳤다. 이들은 무대인사가 끝나고 해운대의 한 식당에서 모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의리를 지켰다. 돈독한 관계로 소문난 '아수라'팀의 배우, 스태프들은 뜨거운 사나이들의 밤을 보내며 서로를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배우 정우성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정우성 / 사진=이동훈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서 관객들과 만난 '아수라' 팀은 다음날인 9일 대구 지역에서 또 무대인사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화려한 출연진과 MBC '무한도전' 출연 등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아수라'는 개봉 후 극명하게 평이 엇갈리며 박스오피스에서도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열린 '아수라'팀의 무대인사에서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먼저 정만식은 "호기심으로 영화와 관련 된 댓글을 봤다. 이만저만 상처가 어지간하다. 영화 찍을 때도 상처 생기고 다쳤는데 찍고 나서도 두드려 맞는다. 많이 때렸으니 이제 약 좀 발라달라"고 호소했다.

정우성은 "'아수라'라는 영화가 기존의 전형적인 느와르 영화를 기대했던 남성분들에게는 배신감을 줄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원래 악인은 악인스럽게 그려야 느와르다. 여태까지 보여준 느와르는 낭만도 있고 의리도 있었는데 '아수라'는 그게 없어서 헷갈리는 듯 하다. 어떤 악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아수라'의 메시지. 영화적 기법에서의 현실 투영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영화  \'아수라\' 팀 /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아수라' 팀 / 사진=이동훈 기자


주지훈은 "영화의 장르성이 짙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 만든 배우 들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 점 없다. 진심으로 의도했던 것을 찍었고 막내인 저를 포함해 목숨걸고 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여러분도 영화적 기법으로 생각하고 열린 마음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곽도원은 "우리는 찾아가는 무대인사를 하러 왔다. 여러분께 찾아가겠다"라며 앉아 있는 팬들 사이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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