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침묵 깰까?'.. 손흥민, 레스터시티전서 '6호골' 정조준

김우종 기자  |  2016.10.29 06:30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4,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북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20개 팀 중 유일하게 패한 적이 한 번도 없다. 5승 4무, 승점 19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0점)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경쟁 팀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다소 주춤하고 있다. 9경기를 치른 현재 3승2무4패(승점 11점)로 리그 12위에 걸쳐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 축구 팬들로서는 주말 밤, 손흥민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오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2017 EFL(잉글리시 풋볼리그)컵' 16강전에서 1-2로 패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다.

당시 손흥민을 포함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무사 뎀벨레 등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는 리그컵은 포기하는 대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손흥민 역시 팀 내 주력 선수로 대우받고 있다는 한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CSKA 모스크바와의 챔스 조별예선 2차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린 뒤 약 한 달 간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이 침묵하는 사이, 토트넘도 최근 5경기서 1승3무1패로 주춤했다. 그 중 두 경기가 0-0 무득점 경기였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득점이 필요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번 레스터시티전에서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거라 전망했다. 아직 토트넘은 부상을 입은 '주포' 해리 케인이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황. 또 케인을 대신해 빈센트 얀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골을 못 넣고 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전에 이어 내달 3일 레버쿠젠전(UEFA 챔스,원정), 6일 아스날전(EPL,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이후에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슈틸리케호의 대표팀 소집일은 11월 7일. 손흥민이 골까지 터트릴 경우 대표팀도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손흥민이 주말 밤, 안방을 흔드는 골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까.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