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방송화면 캡처
김하늘이 이상윤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신성록과 끝낼 것을 암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에서는 서도우(이상윤 분)과 최수아(김하늘 분)가 제주도 이웃이 됐다.
최수아는 서도우와 있는 것을 피하려 돌아섰다.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청했다. 서도우는 "난 번호 그대로에요. 혹시나 연락이 올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라고 말했고, 결국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도우는 최수아의 번호를 '한강둔치'라고 저장했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최수아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 후에도 최수아와 서도우는 동네에서 계속 마주쳤다. 서도우는 최수아의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기도하고 최수아를 태우고 공방에 가기도 했다. 서도우는 식탁 제작을 핑계로 최수아에게 얼마나 있을 건지를 물었다. 서도우의 너스레에 최수아는 "좀 편해보인다"고 말했다. 최수아는 다시 공항으로 출근했다. 서도우는 퇴근하는 최수아에게 마중을 간다고 말했다.
서도우와 만날 생각으로 들뜬 최수아에겐 케빈(김태형 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이 제주도로 온다는 것. 최수아는 서도우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딸 박효은(김환희 분)을 숨기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오랜만에 만난 박진석과 최수아는 어색하게 인사했다. 최수아는 박진석을 만나기 전에 물을 삼키며 긴장했다. 그러나 박진석은 만나자마자 송미진(최여진 분) 이야기를 꺼냈다. 둘은 송미진 이야기로 치열한 눈치 싸움을 이어갔다. 최수아가 "당신한테 난 뭐냐"고 묻자 박진석은 "뭐라도 남아있어야 그런 오글거리는 질문에 답하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박진석이 돌아가고 최수아는 혼자 집으로 오는 길에 박진석과의 대화를 되새겼다. 최수아는 기내에서 출항 전 마지막 점검을 하는 행동을 취하며 "점검 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서도우를 만났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그동안 자신이 혼자 보냈던 문자를 보여줬다. 서도우가 자신에게 본 절절한 최수아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