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려진 시간', '덕혜옹주' 스틸컷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강동원의 아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효제가 강동원과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눈길을 끈다.
15일 '가려진 시간'의 배급사 쇼박스는 강동원과 아역 이효제의 싱크로율 100% 사진을 공개했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올 여름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에서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과 그 아역을 연기한 김소현이 완벽한 닮은 꼴 싱크로율을 보인 가운데, 강동원과 이효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앞서 이효제는 영화 '사도'에서 영조(송강호 분)의 손자이자 사도(유아인 분)의 아들 세손 역할과 '극비수사' 공길용(김윤석 분)의 아들로 활약하며 탁월한 연기와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효제는 '가려진 시간'에서 엄마를 잃고 의붓아버지를 따라 화노도로 전학 온 수린에게 먼저 다가가 특별한 친구가 되는 어린 성민을 연기했다.
엄태화 감독은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 배우의 아역을 연기한 것을 보고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효제를 보자마자 '성민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이효제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가려진 시간'을 통해 '검은 사제들'에 이어 두 번째로 강동원과 2인 1역 호흡을 맞추는 이효제는 비주얼은 물론 섬세한 연기까지 강동원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탄탄한 연기력과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수린 역의 신은수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인 이효제는 멈춰진 세계에 갇혀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의 이야기에 공감대를 더하며 강동원과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강동원은 "성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효제의 말투나 모습을 남겨두기 위해 모니터링을 했는데 정말 베테랑이라고 느꼈다. 찰지게 연기를 잘해준 것 같다"며 이효제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신은수는 "강동원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진짜 13살 성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해 이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한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