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익 "1R 패배 설욕해 기분 좋다.. 맥키네스 의식 안 해"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6.12.01 21:24
안팎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제공 안팎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제압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강팀과의 일전을 줄줄이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 중심에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이 있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동부-KGC-오리온을 차례로 만난다. 무엇보다 동부전이 중요했다. 그리고 승리를 가져왔다. 동시에 최근 4연승도 내달렸고, 홈 11연승도 질주했다. 여러모로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 중심에 크레익이 있었다. 크레익은 이날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파워를 앞세운 골밑 공략에 중거리슛을 더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좋았다. 경기 후 크레익이 소감을 남겼다.

- 1라운드에서 패했던 동부에 이겼다. 소감은?


▶ 기분이 굉장히 좋다. 1라운드에서 졌던 팀에게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 팀 농구가 잘됐다. 이 부분도 좋다. 이번 주 우리 팀 스케줄상 어려운 경기가 많다. 시작을 좋게 했다.

- 1쿼터 막판 들어와서 맥키네스에 밀린 느낌이었는데, 2쿼터 들어 분위기 바뀌었다. 마음 먹고 들어왔나?

▶ 첫 번째로, 내 생각으로는 블록 2개 모두 파울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는, 전혀 다른 생각하지 않고 뛰었다. 우리가 항상 하던 농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뛰었다. 그래서 더 잘 된 것 같다.

- 1대1에서 까다로운 선수가 있는지?

▶ 감독님께서 수비 지시를 굉장히 잘 해주신다. 딱히 1대1로 가는 경우가 잘 없다. 특히 KBL은 1대1 상황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트랩 수비가 많이 온다.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딱히 한 명을 고르기가 어렵다.

- 1라운드 5연승 이후 두 번째 연승이다. 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 1라운드에서는 시즌 시작이기도 했고, 긴장을 했다. 잘 안 된 부분이 많았다.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팀 농구가 더 잘된다. 이 부분이 잘 되면, 우리 팀이 최고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잘 나왔다.

- 맥키네스 의식하는지?

▶ 그렇지 않다. 그런 생각은 없었다. 농구 선수로서 열심히 했을 뿐이다. 내가 더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맥키네스도 똑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 맥키네스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 득점은 상관없다. 내가 많이 넣든, 맥키네스가 많이 넣든 무관하다. 팀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오늘 같은 경우, 우리가 팀으로서 잘했다. 그래서 이겼다. 3라운드도 똑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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