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박대성, 최설화 직접 만나 '공식 사과'

김우종 기자  |  2016.12.12 15:35
박대성이 최설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박대성이 최설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했다. 최설화씨에게 죄송하다"

"많은 분들 걱정에 감사. 박대성 선수 사과 받아 잘 풀었고 앞으로 응원할 것"


경기 후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격투기 선수 '크레이지 독' 박대성이 '로드걸' 최설화를 만나 정식으로 사과했다.

지난 10일 박대성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 대회에서 승리 후 기념 사진 촬영 도중 신체 접촉으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설화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팔로 허리를 감싸는 행동을 한 것이 문제였다.


박대성은 곧바로 대기실로 찾아가 사과하려고 했으나 최설화와 만나지 못했다. 결국 최설화에게 전화로 사과의 말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2일 박대성은 최설화를 직접 만나 정식으로 사과하며 반성했다.


박대성은 "승리한 뒤에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못한 것이 맞고, 최설화씨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설화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박대성 선수의 사과를 받아 잘 풀었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시합에서 승리한 것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대성(좌)과 최설화. /사진=로드FC 제공 박대성(좌)과 최설화.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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