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골부터 스포테이너까지..2017년 기대되는 예능★

[★리포트]

윤성열 기자  |  2016.12.23 08:00
김국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 / 사진=스타뉴스, KM엔터테인먼트 김국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 / 사진=스타뉴스, KM엔터테인먼트


올해 예능계는 '풍년'이었다. 유재석, 신동엽, 박명수, 김구라 등 기존 예능 스타들의 활약을 필두로 굵직굵직한 예능인들이 잇달아 등장해 안방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감자골 4인방'의 부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원조 개그맨의 선전, 그리고 왕년의 스포츠 스타의 약진까지 더해지면서 2017년 예능계의 환한 불을 밝혔다. 다양한 직군의 연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예능계, 올해만큼 내년이 기대되는 예능인들은 누구일지 짚어봤다.

◆김국진부터 박수홍까지 '돌아온 감자골 4인방'

'감자골 4인방'이 돌아왔다.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이 그 주인공. 90년대 개그 스타였던 이들은 올해 나란히 예능계에서 맹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감자골의 맏형' 김국진에겐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해가 됐다. MBC '라디오 스타'에서 탁월한 진행 솜씨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SBS '불타는 청춘'에선 가수 강수지와 실제 연인 사이가 되면서 대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김용만도 다시 본격적인 예능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사설 도박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그는 요즘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하며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평소 반듯한 이미지였던 박수홍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일명 '클럽 죽돌이'로서 반전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 몰이를 했고,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김수용도 올 한해 다시 보폭을 넓히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현무(왼쪽부터), 김성주, 조우종 /사진=스타뉴스 전현무(왼쪽부터), 김성주, 조우종 /사진=스타뉴스


◆'내년에도 열일' 아나테이너 김성주, 전현무..프리 선언 조우종

2017년에는 아나운서 출신 예능인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 MC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김성주와 전현무는 내년에도 '열일' 모드에 돌입한다. 김성주는 현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뭉쳐야 뜬다', MBC '닥터고'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전현무는 MBC '나혼자 산다', JTBC '팬텀싱어', '비정상회담' O tvN '프리한 19', tvN '뇌섹시대-문제작 남자',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각종 지상파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올해 KBS에서 퇴사한 조우종도 '나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tvN '예능 인력소',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 출연, 프리랜서로서 더 많은 끼와 재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상진, 한석준, 김현욱 등도 2017년 눈 여겨 볼 '아나테이너' 스타들이다.

조세호(왼쪽), 양세형 / 사진=스타뉴스 조세호(왼쪽), 양세형 / 사진=스타뉴스


◆'예능 감초' 조세호, 양세형, 유병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스타들도 내년 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조세호는 SBS '꽃놀이패'를 비롯해 '해피 투게더', '예능 인력소'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꽃놀이패'에서 조세호 못지 않는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유병재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최근엔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속 시원한 '시국 버스킹'을 선보이며 탁월한 입담을 발휘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무한도전'에서 특유의 순발력과 개그 감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형돈, 노홍철, 길 등 기존 멤버들의 연이은 하차로 헐거워진 부분을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서장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안정환, 현주엽, 이천수 /사진=스타뉴스 서장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안정환, 현주엽, 이천수 /사진=스타뉴스


◆스포테이너들의 활약..서장훈, 안정환, 현주엽, 이천수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도 단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서 감초 역할을 하며 예능인으로서 가능성을 드러낸 농구계 스타 서장훈은 올 한해 JTBC '아는 형님', '꽃놀이패', '미운 우리 새끼', '예능 인력소', '닥터고'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축구계 테리우스' 안정환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 '뭉쳐야 뜬다', '쿡가대표' 등에 출연하며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다. 서장훈과 안정환을 필두로 이천수, 현주엽, 우지원, 이봉주, 김동현, 신수지 등도 내년 활약이 기대되는 스포테이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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