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근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원근(25)이 상반신 탈의를 앞두고 근육을 만들려다가 혼났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원근은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이원근은 '여교사'에서 김하늘, 유인영과 베드신을 위해 탈의한다. 영화 속 고등학교 무용지망생 재하 역할을 맡은 이원근은 마른 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원근은 "상반신 탈의 등이 있으니까 감독님께 '몸을 만들까요?'라고 물어봤다가 혼났다"라며 "김태용 감독님이 뭐라고 하셨다. 누가 18살 고등학생이 근육이 있겠느냐며 굳이 소용없다고 오히려 빼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원근은 "그래서 운동을 하거나 몸을 전혀 만들지 않았다. 그런데 무용 지망생 역할을 위해 발레를 하다보니까 저절로 잔근육이 생겼다. 나중에는 근육 생겼다고 혼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기대작이다. '거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