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빠진' 전북, 중앙 수비수 공백 어쩌나?

박수진 기자  |  2016.12.25 06:37
왼쪽부터 최규백과 김형일 /사진=전북 현대 제공 왼쪽부터 최규백과 김형일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의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최규백(22)에 이어 김형일(32)까지 팀을 떠났다.

광저우 헝다는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수비수 김형일과 자유계약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라고 발표했다. 의외의 소식이었다. 김형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했지만 전격적인 이적이었다.


전북 입장에서는 뼈 아픈 이적이다. 전북은 지난 14일 울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중앙 수비수 최규백을 내주는 출혈이 있었다. 이번 시즌 울산에서 25경기를 소화한 중앙 수비수 이재성(28)이 반대 급부로 왔지만 이적 후 첫 시즌이라는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때문에 전북과 김형일의 재계약은 유력해보였다.

이제 전북에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 조성환(34)과 임종은(26) 정도가 남았다. 젊은 수비수 김영찬(23)도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전북은 새로운 수비 자원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생각해봐야 할 것은 '아시안쿼터 외국인 선수'다. 이번 시즌 아시안 쿼터 선수로 호주 출신 에릭 파탈루를 영입했지만 'K리그 클래식'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파탈루는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10월 카타르 리그 알 카라이티야트 SC로 이적했다. 파탈루의 이탈로 전북은 이번 시즌 아시안 쿼터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영입을 위한 자리는 있다.


경합중인 김주영(왼쪽)과 이동국(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합중인 김주영(왼쪽)과 이동국(오른쪽) /AFPBBNews=뉴스1


다른 방안으로는 한국 국적 수비수 영입이다. 현재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는 김주영(28)의 국내 복귀설이 파다하다. 2015 시즌을 앞두고 중국리그로 이적한 김주영은 2시즌 동안 총 41경기를 뛰었다. 상하이 상강의 감독이 스웨덴 출신 스벤-고란 에릭손에서 포르투갈 출신 안드레 비아스-보아스로 교체되면서 팀은 수비진 개편 작업에 있다. 서울 복귀가 유력한 김주영의 영입전에 전북이 참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영입에 실패할 경우 기존 선수가 포지션을 변경하는 방안이 있다. 실제로 전북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종종 중앙 수비수로 뛴 적이 있다. 또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클럽 아메리카전에서 최철순, 신형민, 임종은의 쓰리백 전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최규백과 김형일이 나간 전북 수비진에 공백이 커보이는 가운데 전북과 최강희 감독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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